[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29)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여자 아이돌 가수로는 처음이다.
2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8월 22~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펼친다.
이미자, 이선희 등 국민 가수들이 공연한 상징적인 장소로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앞서 남성 아이돌 그룹 'H.O.T'와 '젝스키스' 등이 이 무대에 올랐으나 여성 아이돌이 공연한 사례는 없다.
보아가 한국에서 콘서트를 여는 건 2013년 1월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간 히트곡을 총망라한다.
2000년 데뷔한 보아는 '아시아의 별'로 통하는 한류 1세대 아이돌이다. 그간 한국과 일본 위주로 활동하며 '넘버 원' '아틀란티스 소녀' 등의 히트곡을 냈다.
최근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를 발매했다.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나와 주목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