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배우 차승원(45)이 강우석 감독의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주연을 맡는다고 10일 시네마 서비스가 밝혔다.
영화는 잘못된 지도로 아버지를 잃고, 정확한 지도를 향한 열망을 품게 된 김정호가 마침내 조선 최대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만들게 되면서 시대적 운명과 맞서는 이야기다.
차승원은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주인공 '김정호'를 연기한다.
차승원은 '신라의 달밤'(2001) '광복절 특사'(2002) '선생 김봉두'(2003) '귀신이 산다'(2004) '혈의 누'(2005) 등 강우석 감독이 제작한 영화에는 출연한 적이 있지만, 강 감독의 연출작 주연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우석 감독은 "해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매력을 더 발산하는 것은 차승원만의 능력이다. 그의 따뜻함은 외롭고도 뜨거웠던 고산자의 일생을 표현하는 데 또 다른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투캅스' 시리즈, '공공의 적' 시리즈 등 현대물을 연출해온 강우석 감독의 첫 번째 사극이다.
차승원은 MBC TV 드라마 '화정' 촬영을 마치는대로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합류할 예정이다. 영화는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