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부임설'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 北서 이임인사

2014.12.02 17:43:2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차기 한국 주재 러시아 대사 물망에 오른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 북한 러시아 대사가 2일 북한 주요인사들에게 이임 인사를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작별방문해온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조 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를 만나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티모닌 대사는 강석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도 만수대의사당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근 국내 외교가에선 2012년 5월 평양에 부임해 2년 이상 활동해온 티모닌 대사가 러시아 외무부 본부로 이임한 뒤 내년 3~4월께 서울에 주한 러시아 대사로 부임할 것이란 설이 제기된 바 있다.

러시아는 남북한 모두와 국교를 맺은 탓에 자국의 한반도 담당 외교관들을 서울과 평양에 교차 근무시켜왔다. 티모닌 대사도 주한 러시아 대사관 공사를 지낸 바 있다. 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콘스탄틴 브누코프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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