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터키쪽에서 코바니 공격…터키 정부는 부인

2014.11.30 08:43:4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단적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29일 터키쪽에서 시리아의 쿠르드족 국경도시 코바니를 공격했다고 한 쿠르드 관리와 시리아 반정부운동가들이 발표했다.

그러나 터키는 IS전사들이 자기에 영토를 이용해 그런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격은 한 자살폭탄 공격자가 장갑차를 몰고 코바니와 터키의 국경에서 자폭함으로써 시작됐다고 영국에 소재한 시리아 반정부 기구 시리아 인권감시와 시리아의 쿠르드민주동맹당 대변인 나와프 칼릴이 말했다.

칼릴은 "IS는 지금까지 코바니 읍을 3면에서 공격해 왔으나 오늘은 4면에서 공격한 것이다"고 말했다.

터키는 시리아의 내전 과정에서 시리아 반군들을 지원해 왔으나 이들이 코바니에서 IS와 싸우는 것은 지지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터키는 그것이 이 지역에서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쿠르드족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날 터키 정부는 한 자살폭탄 공격자가 폭탄차량으로 국경의 시리아쪽에서 자폭했다고 말했으나 그 차가 터키를 통해 코바니르 진입했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만일 그것이 터키로부터 들어갔다면 그것은 최초의 사건이다.

그러나 코바니에서 활동하는 시리아 반정부 운동가 무스타파 발리는 전화로 IS전사들이 국경의 터키쪽에서 거대한 곡식저장소를 점거하고 거기서 국경쪽 검문소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S측은 이날 코바니의 국경부근에서 3건의 자살공격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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