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것과 관련, "러시아와 (북)조선 간 외교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배격하고 동북아 평화 번영의 새로운 질서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러시아가 아무 조건 없이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을 러시아가 지지한 것을 들어 "조선과의 대화를 거부해 온 미국이 더 이상 대결 소동을 일으키는 않도록 억제하는 조선과 러시아 간 협력 메커니즘이 작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룡해 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건넨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는 "정치, 경제, 군사 등 각 분야에서 양국 협력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방법에 대한 조선의 견해가 반영됐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조선신보는 한편 "러시아 기업에 의한 북한의 철도 보수 사업으로 향후 제3국으로 수출 물자를 중계 수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북한 철도부 간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