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 태국 언론은 지난 5월 쿠데타로 실각한 찰럼 유밤룽 전 부총리가 12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직 살아있다"며 후두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셜미디어의 루머를 종식시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전 잉락정부의 부총리였던 찰럼은 쿠데타로 실각후 오랜 기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평소에도 목소리가 쉬어 있는 그의 상태가 아마도 후두암으로 전이 돼 사망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자 해명을 하기 위해 인터뷰를 자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각 이후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치료를 병행하고 있어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기자에게 밝히며 "지난 수개월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진 자신의 사망설은 과장된 루머일뿐"이라고 일축했다.
찰럼 전부총리는 지난해 '급성경막하혈종'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이 약화돼 실각된 이후 일체 외부행사에 나서지 않고 치료를 받으며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밀물 때 수영을 하면 위험한 것처럼 오랜 정치경험을 통해 지금은 자중해야 하는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공식일정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오는 16일 필리핀에서 도피 중에 폐암으로 사망한 전 프어타이당 아피완 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