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군유해발굴작업 중단사태 美책임 추궁

2014.10.13 10:33:4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13일 미군유해발굴작업 중단사태의 책임을 미국에게 돌리며 비난 공세를 폈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미 국방성은 극악무도한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공화국 영토에서 진행 중에 있던 미군유해발굴작업을 중단시킨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고 비열한 놀음을 벌려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부는 "미국의 끈질긴 대조선적대시책동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관용에 의해 1996년부터 근 10년간 미군유해공동발굴작업이 큰 편향이 없이 진행돼왔지만 이 작업은 위성발사를 도발로 걸고든 미국의 날강도적이고 일방적인 처사에 의해 중단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조선전쟁에서 행방불명된 7800여명의 미군유해가 토지정리를 비롯한 우리의 대자연개조사업이 진척됨에 따라 졸지에 아무데나 굴러다니는 막돌신세가 되고 말았다"며 "미행정부의 천만부당한 대조선적대시정책에서 발단된 일방적인 중단조치로 우리 공화국에 조직됐던 유해조사 및 발굴기구도 이제는 이미 해체된지 오래"라고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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