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터키가 反IS 연합군에 자국 기지 사용허가"

2014.10.13 10:30:5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과 싸우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에 자국 내의 기지들을 사용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12일 말했다.

이 기지 가운데는 시리아와의 국경에서 100마일(160㎞) 이내의 중요한 군사기지들이 포함된다고 이들은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터키가 IS와의 전쟁에서 보다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해왔으며 한 미국 고위 관리는 11일 터키가 터키 국내에서 온건 시리아 반군들을 훈련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터키 관리는 12일 터키가 훈련시킬 온건 반군들의 숫자를 4000명으로 정했으며 이들은 터키 정보 당국의 신분 검사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남미를 순방중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국이 IS에 대한 공습을 실시하기 위한 기지로 터키 남부의 인시를리크 공군 기지를 비롯한 터키 공군기지의 사용을 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터키가 온건 시리아 반군들의 훈련을 맡고 기지를 제공하는 선을 넘어 터키가 담당해주기를 바라는 바가 있으나 그것은 밝힐 수 없다고 미국 관리들은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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