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남단의 오키나와 섬에 강력한 태풍이 1주일에 두 차례나 휩쓸고 지나가 심한 폭우를 퍼부으면서, 이 지역 일대에서 최소 28명이 부상을 당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큐슈와 오키나와에서만 15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시속 178㎞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봉퐁은 "수퍼 태풍"에서 한 단계 강등된 상태로 13일 큐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 경보에 따라 이 지역은 산사태와 강풍이 예상되고 바람에 전력선이 끊길 우려 때문에 고속전철의 운행이 중단됐다.
지난 주 오키나와를 강타한 또 하나의 태풍에 미군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 오키나와는 주일 미군 5만여 명의 거의 절반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