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남녀축구대표팀이 같은 날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23일 축구 종목 경기 일정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진행된 조추첨 행사에서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묶였다.
남자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1차전을 펼친다.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21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는 라오스와 각각 2·3차전을 벌인다.
남자축구에는 총 29개국이 참가한다. 8개 조(A∼E조 각 4개팀·F∼H조 각 3개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B조(우즈베키스탄·홍콩·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 1위 또는 2위와 만난다. 한국 남자축구는 1986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태국, 인도, 몰디브와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다음달 14일과 17일 오후 8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태국 그리고 인도와 각각 1·2차전을 치르고 21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몰디브와 3차전을 갖는다.
여자 축구에는 총 11개 팀이 도전장을 내민다. 3개조(A∼B조 각 4개팀·C조 3개팀)가 조별리그를 펼친 후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은 9월14일부터 10월2일까지 진행된다. 총 6개 구장(1구장 문학경기장·2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3구장 안산와스타디움·4구장 고양종합운동장·5구장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6구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여자 축구는 결승전은 10월1일, 남자축구 결승전은 10월2일 각각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녀 축구대표팀 조별리그 경기 일정
▲남자대표팀
1차전 한국-말레이시아(9월14일 오후 5시·인천문학경기장)
2차전 한국-사우디아라비아(17일 오후 8시·안산와스타디움)
3차전 한국-라오스(21일 오후 5시·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
▲여자대표팀
1차전 한국-태국(9월14일 오후 8시·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2차전 한국-인도(17일 오후 8시·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3차전 한국-몰디브(21일 오후 5시·인천문학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