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3D 프린터로 만든 고객 맞춤 상품 판매 시작

2014.07.30 16:25:1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래에는 소매점이 3D 프린터로 고객 맞춤 상품을 제조해 무인기로 고객에게 배달할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이 이번 주 3D 프린팅 스토어를 개장해 이 공상과학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장은 고객에게 장난감, 장신구, 집안 장식 소품 등 200여 점의 상품을 판매한다. 매장은 상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하며 크기, 색상, 소재, 개인적인 문구나 사진까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줄 수 있다.

고객은 ‘개인화 위젯(personalization widget)’ 기능으로 구매 전 자신이 살 제품을 마음대로 디자인해서 미리보기를 할 수 있다.

페트라 쉰들러-카터 아마존 판매 총괄은 이날 성명에서 “3D 프린티드 프러덕트 상점의 도입은 인터넷 유통업계의 변화를 시사한다”며 “즉 제조업계가 소비자에게 입체를 이용한 몰입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더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 스토어의 개장을 준비하면서 3DLT, 믹시랩 등 3D 인쇄 제작회사들과 제휴했다.

믹시랩의 공동 창립자 낸시 량은 이 새로운 마켓플레이스가 물리적 시장들을 위한 앱스토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무인기의 택배 사업과 연계하기에는 아직 해결할 문제가 있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앞으로 4~5년 안에 무인기 택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무인기 안전에 관해 미 연방정부 규제 당국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아마존은 이달 초 연방항공국(FAA)에 제출한 허가 신청서에 "아마존의 무인기 택배 서비스 ‘프라임 에어’는 새로운 배송체제로 항공 수단을 이용해 고객에게 30분 내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매우 열정을 갖고 개발한 발명"이라며 “언젠가 프라임 에어가 도로를 달리는 우편배달차처럼 일반화되면 전국 소비자에게 엄청난 혜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철규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