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SF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감독 맷 리브스)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18~20일 흥행성적을 집계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혹성탈출'은 2개관 늘어난 3969개관에서 관객을 만나 36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관객의 50.4%가 감소했지만, 제작비 1억7000만 달러로 현재까지 1억3895만3000 달러를 벌어들였다. 금주 내로 제작비를 회수할 전망이다.
'더 퍼지: 거리의 반란'(감독 제임스 드모나코)은 2805개관에서 2836만9000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로 출발했다. 2013년 7월 3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저예산 공포물 '더 퍼지'는 3일 동안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3400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2편은 900만 달러로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2편은 거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3위로는 애니메이션 '비행기2: 소방구조대'(감독 로버츠 개너웨이)가 새롭게 진입했다. 5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826개관에서 1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애니메이션 '카'의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가정용 애니메이션으로 출시하려다가 극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속편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전편에 비해 평가가 좋지 않아 흥행성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위를 차지한 코미디 '섹스 테이프'(감독 제이크 캐스단)는 4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062개관에서 1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주연 제이슨 시겔과 캐머런 디아즈는 2011년 '배드 티처'의 개봉수익 31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는 5위로 급락했다. 개봉관도 689개관 빠졌으며 관객도 38.7% 줄어 1000만 달러를 모으는 데 그쳤다. 2억1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2억2715만7000 달러를 거두며 제작비는 회수했지만, 명성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이다. 북미에서 어려워진 3억 달러 돌파가 중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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