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북·러 공동선언 … "양국 친선관계 더욱 강화해야"

2014.07.20 17:52:15

북러 합작 나진항 3호 부두 18일 준공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러 공동선언 발표 14주년을 맞아 양국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19일 발행한 지면을 통해 "지금으로부터 14년전 조로(북러) 친선관계에서는 새로운 장이 펼쳐졌다"며 "북러 공동선언은 전통적인 북러 친선협조관계를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는 역사적인 이정표이며 국제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세계평화보장의 추동력이 된다"이라고 밝혔다.

2000년 7월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거쳐 채택한 북·러 공동선언에는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고 남북 통일과정에서 외부의 간섭을 허용하지 말아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노동신문은 "두 나라 최고령도자들의 관심속에 북러관계는 친선협조, 선린우호의 원칙에서 끊임없이 강화돼 왔다"면서 "두 나라 사이에 고위급대표단들을 비롯한 각급 대표단의 내왕과 접촉이 활발해졌고 러시아의 이름있는 여러 예술단들의 성과적인 조선방문공연으로 두 나라 인민들을 기쁘게 해주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인민은 푸틴 대통령의 지도밑에 강력하고 성공적인 국가, 현대적이고 유족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다"면서 "전통적인 북러친선 역사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깊은 관심속에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우리 인민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북러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북러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또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18일 양국 합작으로 건설한 함경북도 나진항 3호 부두 준공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나진항에 새로운 부두가 건설됨으로써 조로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는 물론 유럽과 동북아시아나라들의 경제무역관계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새로 마련된 운수통로가 유럽과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친선의 다리로서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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