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살아있는 퓨전 재즈의 전설로 통하는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60)가 내한공연한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메스니는 새 프로젝트 팀인 '팻 메스니 유니티 그룹(PAT METHENY UNITY GROUP)'을 이끌고 10월5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팬들에게 연주를 들려준다.
크리스 포터(색소폰), 안토니오 산체스(드럼), 벤 윌리엄스(베이스), 지울리오 카르마시(피아노·키보드)가 함께 한다.
총 35회 그래미어워즈에 노미네이트돼 20회 수상한 메스니는 무엇보다 전례가 없는 7년 연속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다. 총 42장의 앨범을 내 세계에서 20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다운비트 매거진' 명예의전당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라이브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적인 재즈 기타 사운드를 재창조했고 뉴 테크놀로지 조합 등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 중이다.
신시사이저를 중요한 연주 악기로 활용한 최초의 재즈 뮤지션 중 한 명으로 통한다. 미디 기술이 발명되기도 전에, 오케스트라의 음을 전부 내는 62건반의 신시사이저를 작곡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그간 수차례 내한공연에서도 오케스트리온 등 신기술을 사용한 연주 무대로 매번 호평 받았다.
유니티그룹은 2012년 결성된 '유니티 밴드'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이다. 2012년 메스니는 포터, 윌리엄스, 산체스 등과 쿼텟을 꾸려 앨범 '유니티 밴드'를 발매했다.
유니티 콘셉트에 오케스트리온 등 메스니의 모든 프로젝트를 통해 그가 추구한 음악을 망라한 프로젝트가 유니티 그룹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발매한 앨범 '킨'(Kin·ßà)과 함께 시작한 월드 투어의 하나다. 혼(horn)을 연주하는 이탈리아 뮤지션 지울리오 카르마시가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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