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남규 기자]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특별법의 완전 실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3평화공원 평화의 성지로 완성 ▲4·3평화재단 출연금 증액 추진 ▲희생자 및 유족 벙위 확대 ▲유가족과 생종자 의료비 지원 현실화 ▲4·3유적지 등록문화재 지정 등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을 당초대로 복원해 추진하겠다”면서“120억원이 아니라 401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하대부지에 복합문화시설 및 4·3치유센터·4·3올레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3단계 사업 완성을 통해 국제 규모의 평화음악제와 한류스타 공연, 국제평화미술제·연극제·영화제 개최가 가능해 진다”며“공간 대여를 통한 임대료 수익과 평화 전문 서점 및 평화전문기념품점 운영으로 4·3희생자 및 유족을 위한 지속 가능한 보상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3평화재단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평화재단 출연금을 현재의 두배 이상으로 증액해 관련사업이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유가족 및 생존자에 대한 생활지원금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현재 파악된 4·3유적지만 597곳에 이르고 있지만 정비가 된 곳은 겨우 8곳에 불과해 이들 유적지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고 역사의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