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28)가 단편영화 감독이 됐다.
매니지먼트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8년 만에 선보인 정규 5집 '파이널리'와 같은 제목의 '뮤직무비' 형식 10분물 영화을 감독했다.
시놉시스와 시나리오, 콘티 제작 등에 관여했다. 제작비와 홍보비를 합쳐 10만 달러(약 1억원)가 투입됐다.
'파이널리'의 타이틀곡인 '할 수가 없어'와 '외사랑'(Lonely, My Love)의 노랫말을 모티브로 삼았다. 갤러리를 무대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다.
남자 주인공인 갤러리 관장 '준석'은트 송재희, 일본인 유명미술가 '교헤이는 일본그룹 '와즈 업' 멤버인 교헤이가 캐스팅됐다. 여자 주인공인 큐레이터 '미연'은 서은채가 맡았다.
추경엽 촬영감독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와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수상작인 독립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등의 조명감독이다. 프로듀서는 이상민 PD가 맡았다. 임태연 작가가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다.
디지엔콤은 "촬영허가가 잘 나지 않는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촬영이 이뤄졌다"면서 "임형주의 국제적 명성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임형주의 소속음반사인 워너브라더스 그룹의 워너뮤직이 3월 발매하는 '파이널리'의 스페셜 패키지에 담긴다. 하이라이트 뮤직비디오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DVD발매 전 음원 사이트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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