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의 효과적 관리와 치료방법은?

2013.03.08 11:57:28

눈이 건조하고 눈충혈, 따가움, 이물감, 뻑뻑함 등 눈에 이상이 있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증상들은 대부분 눈을 부드럽게 윤활시키고 살균작용을 해야 할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거나 빨리 건조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서로 맞지 않아,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며 건조함, 이물감 같은 자극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현대인들에게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과다사용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라식, 라섹과 같은 수술도 안구건조증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나이를 불문하고 안구건조증과 눈충혈, 눈피로 등 눈에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는 것이다. 더욱이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안구건조증의 주의와 관리가 요구된다.

 

일반적인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에는 원인에 따라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대표적이고, 염증치료나 눈물의 배출량을 늘이는 시술 등을 하게 된다. 하지만 눈이 마르고 건조 할 때마다 인공눈물을 넣는 것으로 가볍게 대처 한다면 안구건조증은 오히려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눈치코치한의원의 의료진에 따르면안구건조증에 인공눈물이 즉각적으로 효과가 있는 듯 느껴지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시로 사용하다 보면, 인체가 자생 능력이 줄고 인공눈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스스로 눈물의 생산량을 줄이게 된다.”며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서는 안구건조증을 치료 할 때 눈 자체의 문제 뿐 아니라, 몸의 장기적인 원인, 특히 간과 신장의 기능과 연관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당연히 한방치료로도 가능하다.

 

눈치코치한의원에 따르면 눈 질환의 대부분은 노화로 오는 경우가 제일 많다. 이외에 눈이나 전신을 혹사해서 극도의 피로한 상태, 영양의 불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간과 신의 기운이 떨어져 화기가 위로 모이면 눈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이라고 설명한다.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시술하고 있는 치료법은 침구치료, 약침치료, 안포자락, 눈 경혈 마사지, 한약치료, 점안요법 등 체계적으로 시스템화 되어 있고 다양하다.

 

한방에서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중점을 두는 만큼 개개인의 오장육부와 근육의 불균형을 바르게 맞춰 주고, 눈으로 올라오는 각종 열을 제거해 주는 치료가 주를 이룬다. 열로 인한 안구건조증 치료는 눈 주변 경락을 자극하고 기혈을 촉진시킴으로써 위축되고 마른 눈물샘의 분비능력을 강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눈과 관련되어 있는 장기의 기혈을 순환시켜 주어 눈이 편안해 질 수 있도록 한다.

 

한번 발병된 안구건조증은 치료 후에도 재발을 소지를 항시 안고 있다.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경, 습관 등을 개선하고 꾸준한 관리 노력도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내의 습도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장시간의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평소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작업할 때 중간 중간 눈을 감고 휴식을 위해 눈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착용 하는 사람은 착용 시간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평소에 시원한 물로 눈을 세척하고, 눈 주위를 맛사지 하거나, 약재 중에 결명자를 차처럼 끓여서 마시면 간의 열을 내려주어 일시적으로 눈의 통증을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동석 sisa@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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