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피의 인공지능(AI) 기반 골연령 표시 소프트웨어(SW)가 보건복지부 지정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신기술은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보건신기술로 선정되면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지원과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우선구매 요청, 마케팅·홍보 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상용화 지원을 받게 된다.
기존 골 연령 측정은 엑스레이로 촬영한 손가락과 손목뼈 형태를 보고 판단해, 의사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고,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지피의 소프트웨어는 방사선 노출 없이 체성분 분석만으로 5분 이내에 정확한 골 연령 표시가 가능하다. 지피는 지난 13년 동안 14만 명 이상의 글로벌 소아청소년의 연속된 성장기 코호트 생체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인 성장 패턴에 맞는 골연령을 산출한다.
지피는 이번 보건신기술 인증을 기반으로 4분기부터 국내 상급병원을 중심으로 키맵닥터의 보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성제혁 지피 대표는 “이번 보건신기술 인증은 지피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우수성과 객관성을 국가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2026년부터 국내 의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보급해 모든 아이들의 성장관리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앞장 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