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3명 살해한 美 뉴멕시코주 파밍턴 총격범은 18세 고교생

2023.05.17 09:46:54

18세 총기소지 허용 한달 뒤 AR-15 소총 매입
차량과 주택에 총기난사.. 출동한 경찰이 사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의 소도시 파밍턴에서 총기 난사로 3명을 죽이고 여러 명을 다치게 한 총격범은 18세의 고교생으로 밝혀졌다고 파밍턴 경찰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밍턴고등학교의 학생인 보 윌슨은  15일 오전 11시께 AR-15형 자동소총과 다른 2정의 총기를 가지고 지나 가는 3대의 차량과 6채의 인근 주택을 향해 "무차별로" 난사해  이 조용한 동네를 공포의 현장으로 만들었다고 파밍턴 경찰서의 카일 다우디 부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범행을 한 윌슨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 의해 즉시 총살 당했다고 그는 말했다.  용의자는 지역 경찰의 수사망에 한번도 오른 적이 없는 소년이었다고 다우디는 밝혔다.

 "윌슨은 경미한 범칙 위반을 한 적은 있었지만 심각한 범죄 수준에는 미치지 않는 행동에 불과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총기 난사는 무작위로 거행되었고 범행 동기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사용한 총기 중 한 개는 지난 해 윌슨이 총기소유가 허용되는 18세가 된지 한 달 만에 합법적으로 구입했고 다른 2개는 가족중 다른 사람의 소유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70대, 다른 한 명은 90대 노인으로 밝혀졌다.

총격 사건 이후 경찰관 2명을 포함한 7명의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로버트 스테레트소방대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경찰은 한 때 부상자를 9명으로 발표했다.

뉴멕시코주의 인구 4만6400명의 소도시 파밍턴은 현대식 상업 유통도시이자 인근 석유가스산업 단지의 베드 타운이다.  나바호족 원주민 거주지역의 바로 곁에 자리잡고 있는 조용한 도시라고 미국 국내 언론들은 보도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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