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의 소도시 파밍턴에서 총기 난사로 3명을 죽이고 여러 명을 다치게 한 총격범은 18세의 고교생으로 밝혀졌다고 파밍턴 경찰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밍턴고등학교의 학생인 보 윌슨은 15일 오전 11시께 AR-15형 자동소총과 다른 2정의 총기를 가지고 지나 가는 3대의 차량과 6채의 인근 주택을 향해 "무차별로" 난사해 이 조용한 동네를 공포의 현장으로 만들었다고 파밍턴 경찰서의 카일 다우디 부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범행을 한 윌슨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 의해 즉시 총살 당했다고 그는 말했다. 용의자는 지역 경찰의 수사망에 한번도 오른 적이 없는 소년이었다고 다우디는 밝혔다.
"윌슨은 경미한 범칙 위반을 한 적은 있었지만 심각한 범죄 수준에는 미치지 않는 행동에 불과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총기 난사는 무작위로 거행되었고 범행 동기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사용한 총기 중 한 개는 지난 해 윌슨이 총기소유가 허용되는 18세가 된지 한 달 만에 합법적으로 구입했고 다른 2개는 가족중 다른 사람의 소유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70대, 다른 한 명은 90대 노인으로 밝혀졌다.
총격 사건 이후 경찰관 2명을 포함한 7명의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로버트 스테레트소방대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경찰은 한 때 부상자를 9명으로 발표했다.
뉴멕시코주의 인구 4만6400명의 소도시 파밍턴은 현대식 상업 유통도시이자 인근 석유가스산업 단지의 베드 타운이다. 나바호족 원주민 거주지역의 바로 곁에 자리잡고 있는 조용한 도시라고 미국 국내 언론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