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상 "G7, 뱅크런 사태 대응책 협의할 것"

2023.05.09 16:51:46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서 집중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요 7개국(G7)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가 미국 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G7 차원에서 디지털 시대 은행의 급속한 예금 유출에 대한 대응을 검토할 뜻을 밝혔다.

뱅크런 사태에 대해선 오는 11~13일 일본 니가타(新潟)시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협의한다.

스즈키 재무상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예금 유출 등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각국이 직면한 공통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주요 20개국(G20)의 중앙은행과 감독 당국으로 구성된 금융안정이사회(FSB)가 미 지방은행의 잇단 파산에 대한 교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스즈키 재무상은 "그 논의도 참고하면서 (일본)국내 대응을 적절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자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일본의 금융기관은 대체로 유동성과 자본이 풍부하고 금융시스템은 전체적으로 안정돼 있다"며 "금융청에서도 각 은행의 리스크 관리 상황을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금융 불안 외에 우크라이나 지원과 저·중소득국의 채무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경제안보와 기후변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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