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의 새 총리 리창에 이어 국무원의 부총리 진용에도 시진핑 국가주석 측근인 딩쉐샹과 허리펑 등이 선출됐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회의에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과, 중앙정치국 위원인 허리펑, 류궈중(劉國中) 전 산시성 서기, 장궈칭(張國清) 전 랴오닝성 당서기가 새 부총리로 인선됐다.
딩쉐샹은 시 주석을 비서실장으로 보좌했던 측근이다. 허리펑 역시 시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 역시 '즈장신쥔(시진핑과 저장성에서 함께 일한 측근을 이르는 말)'의 핵심 멤버다.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 서기이던 시절 리창은 비서실장 역할인 판공청 주임으로 시 주석과 인연을 맺은 오랜 측근이다. 중국 국무원에서 시 주석의 색깔이 더욱 짙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