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스웨덴에서 올 해 총격사건으로 숨진 희생자가 60명에 달해 2022년은 집계가 시작된 2016년 이래 최악의 해가 될 것 같다고 스웨덴TV(STV)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모대학교의 범죄학전문가 마그누스 게렐 부교수는 " 올해가 총격 범죄가 가장 크게 증가한 해"라고 SVT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최근 몇 년에 비해서 가장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총격을 당한 사람들 가운데 사망자의 확율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게렐 교수는 말했다.
그는 최근 일어나는 총격사건의 대부분은 범죄 사건의 와중에 일어나는 것이며 범죄자나 범죄 조직의 행동 방식과 인구통계학적인 각종 분포도 세월이 지나면서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날의 총격사건은 1인 이상의 총격범이 가담해서 더 많은 총탄을 발사하고 있다. 마치 살인이나 학살이 더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져 더 많은 사망자를 나게 하는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게다가 총격범이나 희생자의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최근에는 10대 들이 다른 10대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범죄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런 사건이 사회 전체에 미치는 충격과 악영향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스웨덴 경찰의 기록에 따르면 올 해 이전에 가장 많은 총격 사망자가 나온 기록은 2020년의 47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