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경기지원·코로나 방역조치 강화에 혼조 마감...창업판 1.83%↓

2022.11.23 10:05:14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중국 증시는 22일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확산, 주요도시에서 방역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경제활동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한 매도가 선행한 가운데 경기지원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90 포인트, 0.13% 올라간 3088.94로 폐장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31.54 포인트, 1.18% 하락한 1만1002.9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43.75 포인트, 1.83% 떨어진 2343.5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1.41% 내렸다.

중국인민은행 등 8개 부서가 상하이를 포함한 양쯔강 삼각주 5대 도시에서 과학기술과 금융 부문의 개혁시험구를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 은행주와 보험주가 상승했다. 인프라 관련주에 매수가 유입했고 해운주, 항만주, 통신주, 금광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건축은 5.6%, 중국중철 5.2%, 중국철도건설 5.9%, 중국교통건설 10.0% 급등했다.

반면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기차주 비야디와 연료전지주 닝더 스다이(CATL)가 저하했다. 바이오 의약주와 제약주, 항공운송주, 컴퓨터 관련주 역시 내렸다. 인민은행의 부동산 개발사에 대한 금융지원책으로 부동산주는 강세 출발했다가 매수 일순 후 매물에 밀렸다.

상하이 푸싱의약은 5.0%, 베이징 퉁런탕 3.3%, 장쑤 헝루이 의약 2.1%, 야오밍 캉더 1.9% 떨어졌다. 반도체주 상하이 웨이얼은 2.8%, 업무 소프트웨어주 융유과기 2.5%, LED칩주 싼안광전 2.2%, 샤먼 파라전자 1.9% 하락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대형 시중은행에 2000억 위안(약 37조8620억원) 자금을 제공, 재대출을 통해 부동산 개발업자의 아파트 인도 지원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741억4300만 위안(약 71조11억원), 선전 증시는 5104억84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김미현 new2022kim@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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