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에서 7일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이 한국과 중국 등 2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横浜)시 한 호텔에서 WPNS가 개최됐다. 8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특히 신문은 외교 상 긴장 관계로 방위 교류가 정체됐던 한국과 중국도 참가했다고 주목했다. 한국에서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인 일본의 해상자위대 수장 사카이 료(酒井良) 해상막료장은 회의를 시작하며 "오늘 국제질서는 우크라이나 참상에서 볼 수 있듯 시련에 노출돼 있다"며 "힘에 따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롭고 열린 해양을 차세대에 계승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유롭고 열린 해양을 의제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안정된 안보 환경 실현을 위해 상호 이해를 도모한다.
아울러 이번 WPNS는 지난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相模)만에서 국제관함식이 끝난 다음 날인 7일 열렸다. 이번 관함식에는 한국도 참석했다. 중국은 참석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일본이 초청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