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의 중심가에 있는 한 상가 빌딩에서 6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건물이 불타 무너지면서 이라크 민방위감독관을 비롯해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이라크 국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된 것이 없으며 불길이 거세게 타고 있어서 자세한 상황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바그다드 시내 알-루사파구의 쿠사이 유니스 민방위대장은 AP통신에게 최소 2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이 이 3층 건물 가운데 2개 층을 거의 다 태웠으며, 이 곳에는 향수 등 인화물질을 포함한 많은 상품이 저장된 창고들도 입주해 있어 화재로 인해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민방위본부는 6일 밤 늦게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었으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그다드에서는 지난 달 29일에도 시 북동부에 있는 한 축구경기장에서 가스 유조차량이 폭발해 9명이 죽고 10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수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그 사고는 (테러가 아닌) 단순 사고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