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오늘은 국가 애도기간의 마지막 날로, 내일이면 일부 외국인을 제외한 장례 절차도 마무리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사고 즉시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을 가동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유가족-공무원간 1:1 매칭, 의료비 선지급 등 신속한 사고수습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중대본과 수습본부 등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례·치료·구호금 지급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로 연락을 하시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 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다중 밀집시 안전관리 대책 등 재발방지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도 이루어지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그에 대한 조치를 엄중히 취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번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치료중인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 사고 수습에 나선 의료진, 일선 공무원, 일반 시민들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애도 기간 동안 슬픔을 함께 나눠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