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김근식 관련 법무장관 등에 지시·발언 없다"

2022.10.16 17:53:48

"尹, 아동·여성·약자 대상 범죄에 단호한 의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6일 대통령실은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과 관련해 법무장관 등에게 어떤 지시를 내리거나 직접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김근식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지시를 내리거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윤 대통령이 김근식이 출소 후 거주하게 될 시설이 아동보호시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점을 들며 '특단의 대처'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정면 부인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아동이나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예방과 보호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원칙과 법무부나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하는 조치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대통령이 생각하는 원칙과 법무부와 검찰이 취한 조치와는 관계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개별 사안과 관련해 지시하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이 김근식 사태에 '분노'를 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김근식 외에도 아동에 대한 범죄나 여성에 대한 성범죄, 또는 약자에 대한 범죄에 대한 대통령 특유의 단호한 의지가 있다"며 "그런 감정이나 표현에 대해서 확인해드리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세권 sw4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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