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맞은 푸틴, 트랙터·수박 피라미드 생일선물 받아

2022.10.08 13:23:2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0세 생일을 맞아 트랙터부터 수박까지 각양각색의 선물들을 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BBC는 푸틴 대통령이 받은 다소 특이한 생일 선물인 트랙터는 푸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회담을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면서 벨라루스산 트랙터 상품권을 들고 왔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는 트랙터는 수십년 동안 벨라루스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이며 자신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과 유사한 모델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선물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푸틴 대통령은 트랙터를 탄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고 BBC는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으로부터 피라미드처럼 쌓은 다량의 멜론과 수박을 선물로 받았다.

김성훈 mhis1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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