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NSC 서기, 中방문... '중국과 관계 강화 최우선 목표'로 고려"

2022.09.19 22:10:40

"對중 파트너십 강화·전략적 협력, 외교의 무조건적 우선순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NSC) 서기가 19일 중국을 방문, 러시아는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최우선 정책 목표로 고려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NSC의 파트루셰프 서기는 "중국과의 포괄적 파트너십 강화와 전략적 협력은 러시아 외교정책의 무조건적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파트루셰프는 푸틴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궈성쿤(郭聲琨) 중국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와의 회담에서 "현 상황에서 양국은 상호 지원과 협력 발전을 위해 더욱 큰 준비 태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파트루셰프의 사무실은 푸젠(福建)성 난핑(南平)에서의 회담 후 성명을 통해 "양국의 헌법 질서를 훼손하려는 극단주의와 외국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교환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관리들은 또 사이버 보안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푸틴은 지난주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는데, 이는 지난 2월 말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도록 한 이후 처음이다.

회담 후 발표된 중국측 성명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시 주석이 러시아의 '핵심 이익'에 대해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균형적'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었다.

중국의 우려에 대한 이러한 푸틴 대통령의 이례적인 언급은 7개월에 걸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불안해지고,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이 중국에 불안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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