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일 경기예측 지수 마이너스 61.9로 전월보다 대폭 악화

2022.09.13 23:06:06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독일 경기동향 선행을 나타내는 9월 경기예측 지수는 마이너스 61.9로 전월보다  대폭 악화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지수가 8월 마이너스 55.3에서 6.6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167명이 참여한 시장 예상 중앙치는 마이너스 60.0인데 실제로 1.9 포인트나 더 하회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에 대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둔화, 유럽연합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계속 전망 등 악재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ZEW는 겨울철 에너지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에 독일 산업 대부분이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경제가 하반기에 침체하거나 위축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망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는 "현행 경기판단이 한층 악화하고 앞으로 6개월 전망도 더욱 나빠졌다"고 진단했다.

9월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60.5로 8월 47.6에서 12.9 포인트 떨어졌다. 시장 예상 중앙치 마이너스 52.2로 실제 지수가 8.3 포인트 밑돌았다.

LBBW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나쁠 수가 없다"며 "경기침체는 이미 기정사실이다. 문제는 경기가 얼마나 악화하느냐, 인플레가 어디까지 가느냐"라고 밝혔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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