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5.7% 집계

2022.09.13 09:30:59

휘발유·집값 하락 전망에 기대 인플레 하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소비자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8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 결과 앞으로 1년 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중간값이 5.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5%대 물가 상승을 예상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지난 6월 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7월 6.2%에서 0.5%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2.8%로 지난 7월 3.2%에서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과 집값에 대한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연은은 8월에 주요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뉴욕 연은 설문 결과 추후 1년 휘발유 가격 상승률 전망은 0.1%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간 예상되는 주택 중위가격 변동률은 상승률은 7월 3.5%에서 2.1%로 떨어지면서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은 집값이 하락하는 것에 대해 "인구통계학적 그룹과 지리적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며 "2022년 4월 6.0%를 기록한 이후 현재 집값 기대치가 3분의 2 가까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뉴욕 연은은 휘발유, 식품, 임대료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8월에 더 낮아졌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은 미래의 가계 소득과 재정 상황에 대해 더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