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추석 첫날 민생행보 '명동성당 밥퍼 봉사'

2022.09.09 14:20:17

정순택 교구장 "약속 지켜줘 감사하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행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은 추석 첫날 명동성당에서 '밥퍼 봉사'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중구 명동성당의 무료급식소인 명동밥집에서 명동밥집센터장인 백광진 신부와 함께 김치찌개를 끓이도 식사를 하러 온 시민들에 직접 밥을 퍼주는 등 종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당일 오전 오전 8시50분께 명동성당에 도착한 한 윤 대통령은 조리복과 분홍색 앞치마, 두건 등을 착용하고 백 신부와 함께 조리실로 이동, 양파를 자르거나 대파를 잘게 써는 등 재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준비 중 윤 대통령은 정순택 서울대교구 교구장과 윤 대통령의 짧은 환담을 나눴다. 정 대주교는 "2월에는 대통령 후보로 한 번 방문했고 3월에는 대통령 당선인으로 와서 봉사해주고 이번에 대통령으로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정 대주교는 "태풍 피해 복구와 지원으로 바쁠 텐데 명동밥집에 또 봉사하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켜줘 감사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 때마다 대주교님에 좋은 말씀을 들어 저한테도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 배식도 직접 나섰으며, 자리에 앉은 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 뒤 식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추석 메시지에서 "자기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분들을 배려하고 챙기는 진정한 '약자복지'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의료기관, 그리고 이웃이 힘을 합쳐 사회 안전망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정기 sisanews@hotmail.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