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해군, 9월 보스토크 훈련 때 동해서 합동 훈련 실시

2022.08.31 01:16:47

극동 해상 수역서 상호 운용성 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9월 초 러시아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 군사 훈련에서 양국의 해군이 동해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은 "러시아 태평양 함대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과 공동으로 지상군을 지원하고 해상 경제 활동 지역과 항로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극동 해상 수역에서 상호 운용성을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목적의 해군 병력은 일본해와 오호츠크해 연안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임에도 오는 30일부터 9월5일까지 '보스토크(동부)-2022' 합동 군사훈련에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외에도 인도,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및 몽골 등이 참여한다.

러시아 주관으로 대규모의 군사훈련이 실시된 것은 2018년이 마지막이었으며 당시 처음으로 중국이 참여했다.

중국은 훈련 참가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 및 지역적 상황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못박고 단지 양국간 연례 협력의 일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20일 전인 2월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을 만났으며, 양 정상은 양국간 협력에는 "어떤 한계도 없다"고 선언해 주목받았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기는커녕 침공이라는 말 자체를 쓰지 않으면서 러시아의 관련 선전을 그대로 되플이하는 친 러시아 노선을 걷고 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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