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바이든·시진핑, 통화 계획…대만·관세 등 의제" 액시오스 보도

2022.07.27 09:33:51

펠로시 대만行 논의에 긴장↑…백악관 "여전히 주내 통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통화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2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특히 최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중국 정부가 공개 반발하는 등 양국 긴장이 커진 상황에서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액시오스는 대만 문제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의 대중국 관세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향후 10일 이내에 시 주석과 통화가 예상된다고 했으며, 이번 주 들어서도 주내 통화를 예고했었다.

이번 통화를 앞두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두고 이례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군에서는 지금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발언해 사실상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만을 두고 벌어진 긴장 상황이 양 정상 간 통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여전히 통화가 이번 주 이뤄지리라고 예상한다"라며 "오래 계획된 논의"라고 했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통화를 앞두고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차원에서 대중국 일부 관세 인하가 논의돼 왔다. 그러나 여전히 찬반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비 조정관은 이와 관련, "대통령의 관세 관련 결정에 관해 말할 게 없다"라며 "그(대통령)은 이 문제에 관해 자신 팀과 일하고 있다"라고 설명한 상황이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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