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 난사 사건 현재 300건 넘어…하루 평균 1건 이상 발생 (WP) 보도

2022.07.06 15:00:2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300건이 넘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기폭력기록보관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4일 일리노이주 하이랜드 파크에서 열린 퍼레이드 총기난사 사건 등 미 독립기념일 연휴에만 14차례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월24일 텍사스주 우발데의 한 초등학교에서 19명의 아이들과 교사 2명이 사망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에도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기 난사 사건은 100건 이상 발생했다.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 다치거나 사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하루 평균 1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올해 최소 4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적이 단 한 주도 없었다.

올해 월별 총기 난사 사건 발생 횟수는 1월 34건, 2월 36건, 3월 42건, 4월 57건, 5월 63건, 6월 65건, 7월 현재 17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몇 년간 총기 난사 사건은 증가 추세다. 2021년에는 거의 700건의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2020년의 611건과 2019년의 417건보다 급증한 것이다. 그 이전에는 2014년 총기폭력기록보관소가 추적을 시작한 이후 연간 400건을 넘지 않았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최고치에 버금간다고 WP는 전했다.

이같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막대하다. 7월4일까지 집단 총격으로 숨진 사망자는 343명에 달하고 1391명이 부상을 입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