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늘 3시 직접 대국민 사과…'허위경력' 논란

2021.12.26 14:28:08

 

겸임교수 임용 당시 허위경력·수상 의혹에 대해 해명할 듯
윤석열 17일 사과 "아내 관련 논란으로 심려끼쳐 드려 죄송"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6일 오후 3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한다. 윤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 뒤 김씨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건 오늘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기자실을 직접 찾는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본인의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수원여대(2007년 3월1일~2008년 2월 28일 강의) 겸임교수로 임용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이사로 재직한 경력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가짜 수상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2003년 자신의 전시회를 삼성미술관에서 열었다던 김 씨의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 씨 측은 삼성미술관이 아닌, 분당에 있는 삼성플라자에서 전시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 17일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윤 후보는 "제 아내와 관련한 논란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거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세권 sw4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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