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보부단장 자리엔 최재형 캠프 출신 김기철
조경태는 국가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초선·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이 23일 선대위 공보단장에 임명됐다.
당초 선대위 공보단장은 조수진 최고위원이 맡고 있었으나 이준석 당 대표와 선대위 지휘체계 문제로 갈등을 일으킨 뒤 지난 21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이 대표는 전날(22일)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행사에 참석해 "당내 여성 언론인 출신 정치인과 갈등이 있다"며 동아일보 출신인 조 최고위원을 저격하는 한편 김 의원을 향해서는 "함께 일하며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존경을 표했다.
공보부단장에는 김기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임명됐다. 김 전 행정관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캠프에서도 공보팀장을 맡은 바 있다.
홍보·미디어총괄본부 내 홍보본부는 김수민 전 의원이 이끌게 됐다. 김 전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홍보본부장 역할을 해왔다.
한편 중앙선대위 산하 국가발전특별위원회는 조경태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