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미혼남녀 61% "연인 비밀"...가장 하고 싶은 것 "내 집 마련"

2021.06.12 07:57:23

 

듀오, 미혼남녀 대상 ‘복권 당첨’ 관련 설문조사 결과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미혼남녀 61%가 연인에게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알리지 않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듀오는 5월21일부터 5월24일까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복권 당첨'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 85.7%는 복권 구매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 19.8%는 복권을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0%는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 본 적 있었다.

 

주로 구매하는 복권은 ‘로또’(93.0%∙중복응답), ‘연금복권’(36.2%), ‘즉석복권’(23.3%), ‘전자복권’(3.9%) 순이었다.

로또 1등에 당첨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내 집 마련’(41.7%)을 꼽았다. 이어 ‘건물 매입’(16.3%), ‘빚 청산’(14.7%), ‘저축’(9.3%), ‘퇴사’(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사람은 '가족'(55.3%)이었다. 연인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는 답변은 6.3%뿐이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0%를 차지했다. 연인에게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알리겠냐는 질문에는 과반(61.0%)의 남녀가 ‘알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연인이 나에게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숨긴 것을 알게 될 경우는 ‘나라도 숨겼을 거라서 모른 척 넘어간다’(34.0%)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괘씸하지만 진심으로 축하해 준다’(22.7%), ‘직접 말할 때까지 기다린다’(22.7%), ‘나를 그동안 어떻게 생각했나 싶어 정 떨어진다’(9.0%)는 답변 순이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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