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65세 이상 37만8000여매 목욕권 배부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남 천안·아산에서 확진자 접촉 등 아산 목욕장 시설과 관련된 확진자가 9일만에 82명에 달하며 지역 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아산시가 올해 지역 내 65세 이상에게 37만8000여매의 무료 목욕권을 배부함에 따라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성환읍에 거주하는 70대 등 5명(천안 1262번~1266번)이 검체 채취를 거쳐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5명 중 2명이 아산지역 목욕장 이용 시설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지역에서는 지난 16일 인접한 아산지역에서 목욕장 시설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 등 24일 오전 기준 2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산지역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이용자와 가족 등 현재까지 확진자는 56명에 달하고 있다.
아산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세신사와 이발사, 매점운영자, 관리 점원 등 목욕장내 모든 종사자에 대해 진단 검사와 내달 6일까지 목욕장 시설에 대한 긴급 일제 점검을 통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산시는 올해 초 온천업 발전과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65세 이상에게 무료 목욕권을 배부하며 목욕을 장려해 왔다.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어르신 4만2000여명에게 개인별로 9매씩 37만8000매를 지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