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지지율 또 하락…세번째 긴급사태 발령 등 출범 후 최저치

2021.05.10 11:08:44

 

요미우리 조사서 지지율 43%…3%포인트↓

차기 총리감 묻는 질문…4%로 5위에 그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또다시 추락했다.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저치다.

10일자 민영 TBS 계열 네트워크 JNN의 여론조사(8~9일) 결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40.0%로 지난 조사보다 4.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정권 출범 후 최저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0%로 지난 조사 대비 4.3%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는 응답은 27%였다.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63%에 달했다.

10일 요미우리 신문의 여론조사(7~9일) 결과에서도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43%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6%로 지난 조사 대비 6%포인트 올랐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東京)도·오사카(大阪)부·교토(京都)부·효고(兵庫)현에 대한 긴급사태 선언을 이달 31일까지로 연장하고 아이치(愛知)현·후쿠오카(福岡)현을 새롭게 발령 대상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연장 기간이 "너무 짧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다. "적절하다"가 39%, "너무 길다"는 8%였다.

다만 JNN 조사에서는 해당 결정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72%였다. 21%가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게다가 요미우리의 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1위는 백신 담당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차지했다. 23%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19%),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11%) 등이었다. 스가 총리는 4%로 5위에 그쳤다.

스가 총리는 백신 접종 가속과 올림픽 개최 등으로 지지율 상승을 노릴 전망이다. JNN 조사에서 백신을 감염 확산 방지책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은 83%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도쿄 등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세 번째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이다. 지난 7일 발령 기간을 이달 31일까지로 연장하고 발령 지역도 확대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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