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월요일인 29일 충북지역은 황사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가 매우 심하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오전 6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 300㎍/㎥ 이상이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평균 농도 150㎍/㎥ 이상일 땐 주의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 90㎍/㎥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오전 7시 기준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97~109㎍/㎥, 미세먼지 농도는 535~759㎍/㎥까지 치솟은 상태다.
미세먼지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하고, 폐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코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아 폐포까지 침투해 천식이나 폐 질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충북지역은 현재 매우 짙은 황사가 관측돼, 이날 오전 7시10분을 기해 황사 경보도 내려진 상태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몽골 고비사막과 몽골,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오전에는 매우 짙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KF94 또는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