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10~40㎜, 남부지방 20~60㎜
미세먼지 농도, 수도권과 충청권 '나쁨'
수도권·충청도·전라도 등 짙은 안개 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3월 마지막 금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가운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진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충청권은 미세먼지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서해안과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추돌사고 등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1~3도 올라 20도 안팎이다. 특히 남부내륙은 25도 가까이 오르는 곳도 있어 포근하다.

또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환절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주말인 내일(27일)과 모레(28일)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 경기북부와 전남동부·경남서부·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관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전남동부·경남권남해안·지리산부근은 30~80㎜, 남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20~60㎜, 중부지방 10~40㎜,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5~20㎜다.

이날 오전까지 바다안개가 유입되면서 서울·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전라권대륙에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지표 부근의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북, 충남은 '나쁨'을 보인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강원영서·세종·전북·대구는 오전에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