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946.30 마감…0.95%↓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기관·외국인이 동반 매도로 1%대 하락, 3000선까지 내려갔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35.46)보다 30.72포인트(1.01%) 내린 3004.7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79포인트(0.09%) 오른 3038.25에 출발했다.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던 지수는 11시께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EU와 중국의 마찰, 상품과 선물시장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며 "시장은 2년물 국채입찰 결과와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비롯한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조17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외국인은 각각 4763억원, 540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26)과 철강금속(1.13%), 종이목재(1.10%), 음식료품(0.46%)은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1.88%), 화학(-1.59%), 기계(-1.40%), 통신업(-1.24%), 전기전자(-1.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1.21%)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4%) 내린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3.73%), 기아차(-3.02%), 삼성SDI(-2.80%), NAVER(2.65%), SK하이닉스(-2.17%) 순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55.38)보다 9.08포인트(0.95%) 내린 946.30에 마감했다.지수는 0.72포인트(0.08%) 오른 956.10에 출발한 뒤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076억원 어치 사들였다. 외국인·기관은 각각 484억원, 33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와 펄어비스(0.54%), 씨젠(4.88%) 스튜디오드래곤(0.11%)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0.74%), 알테오젠(-1.09%), 카카오게임즈(-3.18%), 에코프로비엠(-1.57%), SK머터리얼즈(-0.65%), CJ ENM(-1.5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