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미국 3상 임상서 안전·효과성 재확인…한국 "차질없이 접종"

2021.03.23 15:39:55

 

AZ 임상 3상서 예방 효과 79%…혈전증 위험 없어
"WHO, EMA도 평가…예방접종전문위도 동일 결론"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정부는 현재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 3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됐다며 접종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임상시험 결과도 아스트라제네카 안전성이나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며 "향후 차질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백신이 미국에서 3만24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 효과 79%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참가자 중 20%는 65세 이상, 60%는 당뇨병, 중증 비만, 심장 질환 등을 가진 기저질환자다. 


유럽에서 논란이 됐던 '혈전 생성' 위험도 임상시험에서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김 반장은 "지난주 세계보건기구(WHO)나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을 평가했고,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MA는 지난 18일 혈전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생성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단, 인구 100만명당 1명 내외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CVST,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에 대해선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지난 20일 열린 제7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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