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어 마켓컬리도 뉴욕증시 '상장 논의' 중…올해 말 계획

2021.03.12 10:42:11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마켓컬리도 쿠팡에 이어 올해 말 미국 상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팡과 경쟁하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인터뷰에서 올해 말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했다.

 

마켓컬리는 쿠팡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양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이어 "한국의 부유함, 초연결성, 인구 밀도가 한국을 글로벌 온라인 쇼핑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한 마켓컬리는 한국에서 새벽배송 시대를 열었으며 기업가치는 8억8000만달러(약 9900억원)로 평가된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거래 첫날인 이날 공모가 대비 40.7% 상승한 49.25달러에 마감했다. 공모가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는 600억달러(약 76조원)에 달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5대 전자상거래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올해 11%늘어난 1160억달러(약 131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영국·중국·일본 등에 비해 증가폭이 크다.

유로모니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몰아친 지난해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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