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 9명…베트남 8명, 한국인 1명 등
육가공업체 직원 400명 긴급 전수검사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에서 입국해 격리 면제를 받은 일본인 기술자가 방문한 전북 김제의 한 육가공 업체에서 직원 9명이 단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돼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27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김제 소재 A육가공 업체 직원 9명(전북 1019~102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냉동고 관련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이 업체를 방문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1014~1016번과 접촉했다.
9명 가운데 8명은 베트남 국적 외국인 노동자, 1명은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도 당국은 일본인 기술자를 포함, 확진자가 나온 업체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 검사를 진행하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도는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명세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1014번과 1015번은 지난 7일 일본에서 입국했으며 당시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산업 관련 자가격리 면제 특례자(기업인 신속 입국절차)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