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59.7% 역대 최고…"여권,악재 다층적 반영"

2020.12.28 10:10:31

 

국민의힘 33.8% vs 민주 29.3%…양당 최대격차

"백신 논란, 정경심 판결, 변창흠 논란" 등 영향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았던 12월 2주차(긍정 36.7%) 때와 동률인 수치로 2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12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2.2%p 오른 33.8%, 더불어민주당은 1.3%p 내린 29.3%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5%p로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이며 국민의힘 출범 후 민주당과 최대 격차로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4주 연속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2월 4주차 주중 집계(21~24일)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 집계 대비 2.8%p 내린 36.7%(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4.9%)를 나타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7%(잘못하는 편 12.1%, 매우 잘못함 47.6%)로 2%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3.6%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3%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는 12월 2주차(부정 58.2%) 기록을 경신하며 역대 최고치다.

 

리얼미터는 "여권의 연이어진 악재 발생이 주요 요인"이라며 "백신 관련 논란, 이용구 차관 폭행 사건 논란, 변창흠 후보자 과거 언행 논란,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예술지원금 논란, 정경심 동양대 교수 1심 판결 등 여권에 대한 악재들이 복합 다층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로 보면 지난 18일 41.4%(부정평가 55.7%)로 마감, 21일 39.2%(2.2%p↓, 부정평가 56.4%), 22일 37.1%(2.1%p↓, 부정평가 59.3%), 23일 37.9%(0.8%p↑, 부정평가 59.2%), 24일 36.3%(1.6%p↓, 부정평가 60.1%)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12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2.0%p 오른 33.6%, 더불어민주당은 0.6%p 내린 30.0%, 열린민주당은 1.0%p 내린 6.2%, 국민의당은 1.1%p 내린 6.1%, 정의당은 1.1%p 오른 4.5%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응답자 특성별 변화에서 권역별로는 대구·경북(12.2%p↓, 32.6%→20.4%, 부정평가 74.4%), 부산·울산·경남(5.1%p↓, 34.7%→29.6%, 부정평가 68.2%), 서울(1.8%p↓, 37.4%→35.6%, 부정평가 59.8%)에서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4.0%p↓, 42.2%→38.2%, 부정평가 58.1%)과 남성(1.5%p↓, 36.7%→35.2%, 부정평가 61.4%)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10.2%p↓, 45.7%→35.5%, 부정평가 63.0%), 50대(4.8%p↓, 41.5%→36.7%, 부정평가 60.3%), 40대(3.3%p↓, 48.6%→45.3%, 부정평가 52.9%), 20대(1.7%p↓, 37.8%→36.1%, 부정평가 55.5%)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4.3%p↓, 89.9%→85.6%, 부정평가 12.1%), 국민의힘 지지층(1.6%p↓, 5.2%→3.6%, 부정평가 95.7%)에서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5%p↓, 18.3%→13.8%, 부정평가 83.2%), 중도층(2.8%p↓, 38.3%→35.5%, 부정평가 62.8%)에서 하락했다.

 

직업별로 무직(6.5%p↓, 32.0%→25.5%, 부정평가 67.1%), 학생(3.8%p↓, 36.2%→32.4%, 부정평가 57.2%), 사무직(3.2%p↓, 47.6%→44.4%, 부정평가 53.4%), 자영업(2.9%p↓, 37.0%→34.1%, 부정평가 64.1%)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진보층(3.2%p↑, 66.0%→69.2%, 부정평가 28.1%)과 정의당 지지층(2.3%p↑, 29.7%→32.0%, 부정평가 60.2%)에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무당층(1.0%p↑, 15.2%→16.2%, 부정평가 72.3%)과 60대(4.2%p↑, 28.6%→32.8%, 부정평가 64.4%)에서도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지난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18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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