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20일 하네다공항 2명, 21일 간사이공항 3명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25일 NHK에 따르면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0세 미만부터 60대 남녀 5명이다.
지난 18일과 20일 하네다공항에서 2명, 지난 21일 간사이공항에서 3명으로 귀국 당시 4명은 무증상이다.
이들은 이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영국에서 귀국해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곧바로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검체를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한 영국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일본인 외에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입국은 허용 하지만 신규 입국은 당분간 허용하지 않는다.
일본은 또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자들에 대해 사흘간의 호텔 격리 및 검사, 14일 간의 자택 격리 및 후속 조치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