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서 남아공발 변이 2명 확진
크리스마스 직후 봉쇄 지역 확대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퍼지고 있는 영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 2건을 발견했고, 남아공 변이 확진자 2명 모두 남아공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에 영국 정부는 크리스마스 직후 봉쇄 지역 확대에 나선다. 또 확진자 2명을 격리하고 남아공발 입국을 제한했다. 지난 2주 사이 남아공에서 들어왔거나 남아공 여행객과 접촉한 이들에 대해 즉각 2주간 자가격리 한다.
영국은 수도 런던 등 남동부 일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 20일부터 지역 봉쇄와 마찬가지인 4단계 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영국에서 변이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독일, 터키, 그리스, 러시아 등 국가 50여곳이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영국발 코로나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률이나 중증 발병률을 높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로선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