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하자마자 멈춰…일부 승객 호흡 곤란 등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21일 오후 6시 30분께 김포공항을 출발해 양촌 방향으로 가던 김포골드라인(도시철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멈춰선 열차에는 승객 200여명이 1시간가량 고립됐으며 일부 승객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퇴근길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전동차에 갇힌 승객을 선로를 통해 고촌역으로 대피시켰다. 또 김포도시철도 전체 구간에서 2량짜리 전동차 20대가 각 역사에서 대기했다.
한 승객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자마자 전동차가 멈추고 정전상태에서 1시간 정도 갇혀 있었다"면서 "안내방송도 없어서 불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 선로에 승객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